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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토브리그

드라마 스토브리그 인문학 - 열네번째 이야기

by Jeremy Kang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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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드림 렌즈로 본 스토브리그 14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의 :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14화 : 임미선의 드림

 

임미선은 드림즈의 마케팅팀 팀장이다. 한 때는 '임동규의 누나'라고 불리면 임동규의 연봉을 책임질 정도의 능력과 열정이 있었다. 하지만, 드림지의 성적부진과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열정은 사라지고 누구보다 칼퇴를 사랑하는 팀장이 되었다. 

 

임미선 팀장은 드라마 속에서 많은 분량을 나오지는 않지만, 중요한 순간의 감초 역할을 하며 드림즈를 이끌어 간다. 백승수 단장의 질책과 쓴소리를 들어야 했지만 굴하지 않고 드림즈의 위기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임미선 팀장의 드림은 무엇이었을까? 임미선 팀장의 드림은 워라밸이었다. 워라밸을 포기하며 열정을 불태웠고 좋은 성과를 내어 팀장으로 승진하였다. 하지만, 워라밸이 무너진 임미선 팀장은 번아웃에 빠지게 되었다. 

 

임미선 팀장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워라밸을 지키지 못하면 번아웃이 될 수밖에 없다. 임미선 팀장의 무기력한 모습은 번아웃 때문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알아주지 않는 상사, 나의 건강과 정신까지 헤치면서 근무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잔소리와 구박과 낮은 성과. 이런 것으로 인해, 직장생활은 점점 무기력해지고 수동적으로 변화될 수밖에 없게 된다. 결국 임미선 팀장은 워라밸을 지키기를 결심하게 되고 칼퇴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임미선 팀장을 비난할 수 없는 이유이다. 번아웃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하지만 열정이라는 이름하에 번아웃을 앞당기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둘째, 임미선 팀장은 새로운 취미활동을 통해 번아웃을 극복하였다. 임미선 팀장이 한 때 열정을 불태우며 일했던 시절이 지나가고 칼퇴를 하면서 동호회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동호회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 친목, 즐거움을 통해, 임미선 팀장이 가지고 있던 불안감, 무기력, 근심 등의 나쁜 감정을 털어버리게 되었다. 동호회 활동은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다. 만약, 번아웃을 극복하지 않았다면, 백승수 단장의 자극과 도전에 또다시 무너졌을 것이다. 

 

셋째, 임미선 팀장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내공을 쌓게 되었다. 임미선 팀장은 워라밸은 포기하고 번아웃을 얻었다. 하지만 번아웃을 극복한 임미선 팀장은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의 열정과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광고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더 이상의 무기력한 임미선 팀장은 없는 것이다. 그는 예전보다 더 성장하였으며, 번아웃이 다시 온다 해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임미선 팀장은 실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과 노하우가 생기게 된 것이다.

 

번아웃을 극복하고 앞으로 전진하며 한 단계 성숙한 임미선 팀장의 드림 렌즈로 우리를 돌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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