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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토브리그

드라마 스토브리그 인문학 - 열한번째 이야기

by Jeremy Kang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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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드림 렌즈로 본 스토브리그 11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주의 :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11화 : 곽한영의 드림

곽한영 선수는 드림즈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이다.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 다른 팀에서 눈독을 들일만한 선수이다. 또한 그는 '착한 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구단과 프런트에 굉장히 협조적이고 연봉 계약도 구단이 제시하는 금액을 잘 받아들이고 계약서에 서명을 하기 때문인 것이다.
곽한영 선수의 드림은 야구에만 집중하고 싶은 것이다. 그는 야구를 사랑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그는 연봉협상을 통해 더 많은 연봉을 받기보다는 하루라도 마음 편히 훈련을 하며 내년도 성적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곽한영의 마음도 모른 체, 세혁이 불쑥 나타나 곽한영 선수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다. 그리고 에이전트로 고세혁은 구단과 연봉협상을 시작한다. 선배인 고세혁의 강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연봉협상을 시작했지만, 고세혁의 행보가 불편할 뿐이다. 하지만, 구단의 계속적인 설득 끝에 고세혁을 뒤로하고 곽한영 선수는 결국 계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곽한영을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곽한영은 무엇이 가치가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다. 프로선수이기에 연봉이 선수의 가치를 증명한다. 하지만, 곽한영 선수는 연봉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은 그의 야구 실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고세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연봉협상을 했지만, 그는 훈련의 가치를 연봉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고 훈련에 매진하고 싶어 한다. 결과적으로 곽한영 선수의 연봉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그는 자기의 소신을 지키는 사람임을 증명했다.


둘째, 곽한영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연봉협상을 하지 않은 것은 드림즈의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오른 연봉만큼 다른 선수의 연봉이 삭감될 것을 알고 있었다. 한재희가 연봉을 2억 5천을 제시하고 2억이라는 계약서를 내밀었을 때, 그는 주저하지 않고 2억 계약서에 서명을 하였다. 비록, 5천만원 손해를 보기 했지만, 그는 저연봉 선수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는 자신의 손해만큼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셋째, 곽한영은 그의 드림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곽한영의 드림은 야구를 하는 것이다. 그 외에 주변 환경은 신경 쓰지 않는다. 훈련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은 그가 지난 시즌보다는 다음 시즌에 더 잘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낸 것이다. 결과적으로, 곽한영은 다음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낸다. 만약, 그가 연봉협상으로 인해 시간을 낭비하고 훈련을 소홀히 하였다면, 그에게 다음 시즌의 좋은 성적은 보장되지 않았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이 옳았던 것이다.
착한 형이지만 주변의 상황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했던 곽한영 선수. 그의 드림으로 우리를 돌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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