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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도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by 장 지글러

by Jeremy Kang 2020.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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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왜 종식되어지지 않는가? '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내 자신에게 했던 질문이다. 그 누구도 속 시원하게 대답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다.

가난과 기아는 저 멀리 아프리카에 있는 것을 생각하지만, 우리 주위에도 가난과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굶주리는 가정들이 많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가난이 종식되지 않은 이유를 계속해서 찾아야 하고 가난이 종식이 되기까지 계속 노력해야한다.

우리 모두가 노력한다면 언제가는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장 지글러는 그의 지식과 경험을 통해 기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기아는 '경제적 기아'와 '구조적 기아'로 나누고 있다. 경제적 기아와 구조적 기아중에서 어느 것이 더 중하게 덜하냐의 문제를 논의하기에 앞서 기아가 발생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은 복잡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국적 기업의 이해관계

식민주의의 유산 - 독립은 했지만 아직도 프랑스나 다른 유럽 국가들의 영향 아래에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

소수가 독점하고 있는 부

시카고의 곡물거래소

전쟁이나 내전

환경난민과 사막화

기아를 무기로 사용하는 국가들

상카라의 사례를 보면 가난한 국가여도 자립자족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개혁은 다른 나라에는 위협적이였으며 주변국가와 강대국들과의 복잡한 관계가 얽히게 되면서 개혁은 실패로 돌아갔다. 소수의 사람들의 결정이 다수를 굶주리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찌보면 가난과 기아는 개인의 힘으로 극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의 물가를 지키고 농업 종사자들의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유럽의 국가들은 농업 정책을 펼치고 있고 결과적으로 아프리카 농민들이 희생당하고 있다.

신자유경제 체제하에는 누군가는 배부르게 먹을 수 밖에 없고 누군가는 굶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복지의 개념이 들어오기 했지만 복지의 혜택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가난은 임금님도 해결하지 못 한다는 옛말이 있다. 국가도, 국제기구나 UN도 못 하는 것을 과연 개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난과 기아 종식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의 현실을 알리고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어 의식의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것이 가난과 기아 종식의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정의에 대한 인간의 불굴의 의지 속에 존재한다.

파블로 네루다는 그것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그들은 모든 꽃들을 꺽어버릴 수는 있지만 결코 봄을 지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by 장 지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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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교보문고

부족한 것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 음식점에서는 손만 조금 댄 반찬들이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음식을 낭비하며 살아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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